[내 마음의 隨筆] 왜 수필(隨筆)쓰기는 매력적(魅力的)인가?
저는2010년 가을 무렵부터 수필(隨筆)을 써오기 시작(始作)하였습니다. 제가 수필(隨筆)을 쓰게 된데는 오래 전(前) 미국(美國)에서 유학(留學)하던 시절(時節)에 제가 공부(工夫)했던 대학(大學)의 School of Education에서 근무(勤務)하셨던 Schufelt교수(敎授)가 운영(運營)하는 Microcomputing Lab의 조교(助敎)로서 제가 일을 할때 그녀의 비서(秘書)인 Ms. Storm과 함께 한 사무실(事務室)에서 일하며 서로 이야기 할 기회(機會)가 아주 많았던 것에서 기인(起因) 합니다.
항상(恒常) 책이 손에서떨어지지 않았던 그녀는 저에게 제가 겪었던 일들이나 생각을 글로써서 남길수있으면 재미있고 좋은 책(冊)을 궁극적(窮極的)으로 만들 수 있을거라고 늘 격려(激勵)해 주셨습니다. 나이가 많으셨음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늘 책(冊)을 읽고, 생각(生覺)하고, 함께 토론(討論)하는 자세(姿勢)는 유학생(留學生)인 저에게 많은 깨달음을 주었던 매우 다정다감(多情多感)한 전형적(典型的)인 미국(美國) 할머니셨습니다. 제가 ‘My American Mom’이라고 부를 정도로 우리는 아주 기억(記憶)에 남는 좋은 시간(時間)들을 함께 하였습니다.
수필(隨筆)쓰기라는 약간은 버겁지만 유쾌(愉快)한 동기(動機)를 저에게 준 Ms. Storm에게 진심(眞心)으로 감사(感謝) 말씀을 전합니다. 그녀와 함께 일을 한지도 많은 세월(歲月)이 흐른 후에, 어느 날 문득 제가 미국생활(美國生活)에서 겪은 일들을 나의 부끄러운 글솜씨나마 발휘(發揮)하여 한번 나름대로 수필(隨筆)로 조금씩 써보고자 시작(始作)한 것입니다.
우선(于先)은 크게 수필(隨筆)을 7개(個)의 큰 주제(主題)로 나누어, 나의가족(家族) 이야기, 어릴적 이야기들, 끝없는 배움의 길, 세계여행기(世界旅行記), 미국(美國)에서의삶, 나의 생각(生覺),그리고 나의 좌우명(座右銘)과 교훈(敎訓)으로 정(定)해서 써보기 시작(始作)하였습니다. 본래(本來) 수필(隨筆)이 자유(自由)스러운 문학양식(文學樣式)이기 때문에 아무 것에도 얽매이는 것이 없는 것을 좋아하는 저의 성격(性格)에 아주 잘 맞아 떨어져서 나의 평소(平素) 생각(生覺)을 있는 그대로 거침없이 기록(記錄)해 보고자 하였습니다.
수필(隨筆)을 쓴지 6년(年)째 되어가는 지금 저는 다음의 것들을 마음 속으로 인식(認識)하여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는 ‘왜 수필(隨筆) 쓰기가 매력적(魅力的) 인가?’에 대한 하나의 답(答)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첫째, 쓴다는 행위(行爲) 그 자체(自體)의 즐거움입니다. 바쁜 일상(日常) 가운데 휘둘리다 보면 참으로 자신(自身)만의 온전(溫全)한 시간(時間)을 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런 면(面)에서 수필(隨筆) 쓰기는 내자신(自身)이 홀로 조용히 생각(生覺)할 수 있는 시간(時間)을 마련해 주어 정신건강(精神健康)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며 마음 속의 생각(生覺)을 정리(整理)해서 쓴다는 행위(行爲) 그 자체(自體)만으로도 저는 많은 기쁨을 누립니다. 쓰는 행위(行爲) 그 자체(自體)가 삶의 일부(一部)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둘째, 지나온 날들에 대해 자연(自然)스럽게 기록(記錄)을 한다는 것 이었습니다. 내 개인(個人)의 과거(過去)를 바탕으로 기록(記錄)을 하는 것이지만 일단 쓰고 나서는 그 글들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게 되어 독자(讀者)들이 간접적(間接的)으로 저의 수필(隨筆)을 통(通)하여 저의 경험(經驗)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겠다는 것이 좋았습니다. 특히, 가족(家族)이나 친구(親舊), 오랜 동안 서로 알고 지내는 분들에게는 저의 수필(隨筆)은 제가 그들에게 보내는 ‘긴 편지(便紙)’로 여겨져서 그들과 소통(疏通)하는데 아주 편리(便利)하게 되고,
셋째, 수필(隨筆)쓰기는 제게 잊혀져 가는 모국어(母國語)에 대한 의식(意識)을 일깨워 주었습니다. 미국(美國)에 제아무리 오래 산다하여도 제가 태어나고 자란 한국(韓國)의 문화(文化)와 언어(言語), 그리고 정서(情緖)를 수필(隨筆) 쓰기를 통(通)하여 다시금 내 기억(記憶)의 창고(倉庫)에서 오랜만에 꺼내어 반추(反芻)할 수 있게 되어 기뻤습니다.
넷째, 수필(隨筆)을 쓰다 보니 주제(主題)에 관련(關聯)된 내용(內容)에 대해 연구(硏究)를 나름대로 혼자서 하게 되었습니다. 이를 통(通)하여 제가 미처 과거(過去)에 알지 못했던 내용(內容)이나 사실(事實)을 새롭게 알게 되었습니다. 컴퓨터를 이용(利用)하여 수필(隨筆)을 쓰게 되니 부수적(附隨的)으로 컴퓨터 워드프로세싱 소프트웨어, Google Translate®와 같은 언어번역기(言語飜譯機), 전자백과사전(電子百科事典), 전자(電子)한글/영어(英語)/한자사전(韓字事典: 한자(漢字)는 동이족(東夷族)이 만든 글자이기 때문에 한자(漢字)라고 표기(表記)하지 않고 한자(韓字)로 여기에 표기(表記)하였음을 밝힙니다.)등등(等等)을 뒤적이게 되어 많은 것을 스스로 배우게 되었습니다.
다섯째, 한글로 수필(隨筆)을 쓰는 것과 더불어 한자(韓字)를 곁들여 쓰게 되니 자연(自然)스레 한자공부(韓字工夫)를 하게 되고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기억력(記憶力) 향상훈련(向上訓練)을 자연(自然)스럽게 하는 계기(契機)가 되었습니다. 수필(隨筆)을 쓰면서 잊혀져 가던 저의 기억창고(記憶倉庫) 속의 내용(內容)을 다시금 새롭게 확인(確認)하고 점검(點檢)하는 계기(契機)가 된 것입니다.
이 외에도 수필(隨筆) 쓰기가 주는 매력(魅力)은 참 많다고 생각합니다. 우선(于先) 생각(生覺) 나는 것다섯 가지만 제가 간단(簡單)하게 적어 보았습니다. 저는 수필(隨筆) 쓰기를 저의 평생취미(平生趣味)로 하고자 합니다.
사실(事實) 수필(隨筆) 쓰기를 은퇴(隱退) 후(後)의 소일(消日) 거리로나 전(前)에는 생각하고 있었지만 한편 한편 써 나가면서 느끼는 것들이 아주 많아서 저로서는 지금까지 많은 긍정적(肯定的)인 경험(經驗)을 하였습니다. 그런 면(面)에서 수필(隨筆) 쓰기를 우연(偶然)히 조금 먼저 시작(始作)하게 되었다는 것을 매우 다행(多幸)으로 생각(生覺)하고 또한 저에게 수필(隨筆) 쓰기에 대한 동기부여(動機附與)를 해 주신 Ms. Storm에게 다시금 진심(眞心)으로 감사(感謝) 드리는 바입니다.
2016년 5월 23일
崇善齋에서
솔뫼


